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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초등 공부 정서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저자: 이서윤

by 당곰집사 2024.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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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카시오페아, 육아, 교육서, 육아서, 초등공부, 이서윤, 독서, 일상, 라이프

나의 오만함

육아하며 책을 더 멀리 한 당곰집사는 무슨 자신감과 오만함으로 책을 멀리 했을까 싶어요.

어딘가에 재활용 종이가 되어 있을 전공서적의 내용들 이나

다 비슷한 말들

책으로 배워도 실상 적용은 다른게 육아나 교육 아닐까 하기도 합니다. 애바애 라는 말이 있듯이..

나도 애도 다 각각 다르잖아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아서나 교육서를 봐야 하는 것은 우리의 삶에 독서라는 스며주는 지식과 삶의 방향 생각의 깊이를 다르게 해주는 것 아닐까 해요. 

아이러니하게도 내 아이에게 독서를 중요시 여기면서 정작 부모인 나는 책을 안 읽는다는..... 

어릴 때 저도 그 책의 힘으로 살았던 사람인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바쁘고 힘들다는 이유로 독서와 절교하며 살았던 것 같아요. 

 

 

 

 

나의 지식과 오만함을 육아하며 더 느끼게 됩니다. 아는 지인은 독서를 좋아하는 것은 아닌데 아이 키우며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 육아서던 교육서던 읽는다고 했어요. 그땐 참 대단하다. 나는 그 시간에 집을 정리한다던가 잠을 청한다던가 그저 멍을 잡는 다던가 할 텐데 하면서 말이죠. 그래도 독서를 하는 그 시간을 부러워하며 나도 언젠가는 그래야겠다 따라라도 해봐야겠다라고 생각 했었어요.

그리고 요즘 아이와 어학연수 오면서 생각 했던게 독서였습니다. 실물 책을 더 좋아하는 당곰집사는 아날로그적인 사람이지만 바리바리 다 들고 없으니 전자책의 힘을 빌려 봅니다. 

알다가도 모를 나의 당그니와 아는듯 살아왔지만 나란 인간의 민낯을 어디까지일까 싶음을 육아하며 느끼기에 도움이 되던 안되던 무언가 마음의 평화와 위안으로 책을 읽어 보기로 했어요.

 

 

 

 

독서 #1 이서윤 선생님의 초등 공부 정서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초등 공부 정서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라는 책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것 같아요. 제목부터 당곰집사에게 필요한 책이다 싶어서 첫 책으로 선택하고 읽어 보았어요. 당그니가 예비초라서 이기도 하고 홈스쿨을 하고 있는데 아이에게 사실 엄청 팍팍한 엄마인지라 아이보다 나의 말과 행동을 좀 고쳐 보고 싶기도 했거든요. 아이가 공부를 재미있어했으면  하는데 집중을 않거나 하면 자꾸 목소리가 커지는 당곰집사의 마인드 컨트롤을 위해 읽게 되었어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 공감과 함께 많은 생각을 던져준 책인 듯해요. 저역시도 그랬고. 나의 말투나 행동들이 아이의 정서를 더 불안하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어떻게 이야기해 주지 많은 아이들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역시나 주양육자인 당곰집사는 사실 좀 하드캐리한 엄마이기도 하고 엄격한 엄마이기도 해요. 아이는 아이인데 아이 그 자체로도 행복하고 순수할 뿐인데 엄격한 틀에 가둔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공부 방법이나 학습 전략에 대해 다룬 내용의 책은 아니랍니다. 아이의 공부에 대한 마음 가짐, 즉 공부 정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고 있어요. 이서윤 선생님은 초등 시기는 아이의 학습태도가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이때 형성된 공부 정서는 평생 학습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에서는 부모의 양육 태도가 아이의 공부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어? 이거 내 이야기네. 내가 이렇게 말했었다" 하며 뜨끔 한 상황들이 많았어요. 

부모의 무심한 한마디나 비교, 지나친 기대 등이 아이에게 어떤 상처를 죽고,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게 만드는지 생생한 사례와 함께 제시하고 있어요. 또한 아이의 공부 정서를 향상시키기 위한 효과적인 소통 방법과 긍정적인 학습 환경 조성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을 해주시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하고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아이가 자랄수록 나의 말을 귀담지 않겠구나 싶기도 하고 부드러운 소통이 아니라 강요만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당그니에게 상처만 주는 말을 많이 아무렇지도 않게 훈육과 교육이라는 포장으로 해버린 건 아닌지 생각하게 되었어요. 

아이의 성적에만 집착하기보다는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기도 하고 특히 책에서 소개된 부모의 말 한마디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내용은 여태 해오던 나이 말들이 아이에겐 너무 버겁지 않았을까 하며 반성도 하게 되었어요. 

내가 아이였을 때 부모님에게 듣고 싶었던 말이나 분위기는 무엇이 있을까? 나는 아이에게 상처만 주고 있는 것일까?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조금 더 한 인간으로서의 나와 부모로서의 나 그리고 어린 시절의 나에 대해 파악하고 자기반성과 성찰을 해야겠구나 싶었어요. 

아이를 아이로 바라봐야 함을 나의 눈높이에서 마음의 깊이에서 보면 안 된다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 

그래.. 당그니는 이제 고작 7세 아이인걸.. 하고 말이죠. 

아이의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며 가정의 양육과 훈육이지 않을까 합니다. 결국 나로 통해 세상을 배우고 보고 있는 거 이 아이이기에 내가 좋은 마을 듣고 싶은 마음으로 아이에게 말해줘야겠다 싶었어요. 아이라는 이유로 너무 존중하지 않았나 싶기도 했습니다. 

부모라는 거울을 통해서 아이는 배우고 성장해 가잖아요. 지금 나는 나의 거울은 먼지 가득 보이지 않는구나 싶어 당곰집사는 자신을 더 돌아보게 했던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예비 초등이던 초등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아이의 공부에 대한 태도를 바꾸고 싶다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들을 시도해 보기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의 공부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싶은 부모님도 이 책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부모님들에게도 바이블 같을 것 같아요. 아이와의 소통 방식을 개선하고 싶다면 이채의 아이들을 보며 연습하고 아이에게 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5년 차 현직 초등교사이신 저자 이서윤 선생님의 노하우가 가득 담겨 있는 책이랍니다. 선생님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어서 책의 신뢰도가 너 높아진 것 같아요. 실용적인 조언과 해결의 실마리를 나열하고 있어서 단순한 이론제시를 넘어 실제 부모들이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조언과 해결책이 있어서 실생활에 적용해 보기에도 좋았답니다. 딱딱한 이론서가 아니라 따스하고 공감하는 문체로 부모들에게 부드럽게 다가오는 문제들이 좋았어요. 

단순히 초등 공부를 위함이 아니라 매일매일 열심히 자라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도 생각해보게 되는 기회가 된 책이었어요. 

아이만 바뀌기를 바라기보단 부모인 제 자신부터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이를 무서운 표정과 눈빛으로 바라보던 마음들을 내려놓고 따스한 눈빛과 마음으로 다시 재 건설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애기 때는 마냥 신기하고 마냥 예쁘던 아이에 대한 그 마음들을 다시 떠올려야 할 것 같아요. 아이가 자라면서 초심을 잃어가고 있구나 할 때 많잖아요. 갓난아이땐 뭐든 우쭈쭈 하던 마음들이 퇴색될 만큼 아이에게 몰아치고는 있지 않는지 생각해 봅니다. 

내가 내 아이를 예뻐하고 응원하지 않으면 누가 해요? 그런 따스하고 마음을 먹고 자라나는 것이 아이들이니까요.

 

 

" 초등 공부 정서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는 단순한 자기 계발서가 아니에요. 아이를 사랑하는 모든 부모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현실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하고 있었어요. 책 속의 아이들을 아이의 정서를 위해 어떻게 바꿔 말해 줘야 할지 잘 나와있었어요. 대부분 내가 당그니에게 하는 말이나 말투 행동들이 잘 담겨 있었고 정서적 안정을 주기 위해 어떻게 말해 줘야 할지도 잘 다루고 있는 책이에요. 이 책을 통해 아이와 함께 성장하고, 행복한 환경과 아이가 좀더 편안하게 공부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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