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2 잔잔한 9월의 마지막 날 올해가 100일이 채 안 남았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그 후로도 며칠이 더 지나간 오늘입니다. 제법 아침저녁으로는 가을가을 해요. 한낮은 그래도 아직 여름 같은데 특히 무더웠던 올해의 여름. 참 물러가기 싫은가 봅니다. 그래도 자연의 순리라는 것은 참 경이로운 것 같아요. 여름이야 여름 다시 여름이야!!라고 외쳐도.공기의 냄새 미세한 바람의 차이. 무엇보다 무덥고 뜨거운 구름 한 점 없는 여름의 하늘이 아나라는 것. 사계절 중 하늘의 바탕에 가장 잘 어울리는 구름들이 그려진다는 것. 그것이 가을의 찐 묘미이지 않을까 합니다. 당곰집사는 이런 가을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나들이 가기에도 좋고 풍요로운 일상들의 느낌일지 조금은 우수애찬 쓸쓸함일지, 세월의 흐름에 또 1년 늙어감을 준비(?)하는 시간일.. 2024. 9. 30. 이사 가고 싶은 집이 생겼다. 토요일 아침.좋은 아침입니다. 가을가을 하니 아침저녁으로 살랑이는 바람의 느낌을 너무 좋아하는 당곰집사입니다. 사계절 중 어느 계절을 가장 좋아라고 물으신다면 당연 가을이라고 대답할 것 같아요. 조금은 느린걸음 걸이가 가능한 계절이지 않을까 합니다. 생각도 느려지고 마음도 느려지고.. 느려 지고라기보다는 느긋해진다고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토요일 아침 어김없이 곰곰이는 새벽기상을 했네요. 유치원 갈 시간에 늘 늦잠.. 출근해야 해서 마음 조마조마 한 날에도 늦잠... 등원버스비는 왜 내는지 모르겠던 요즘의 일상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참 촉이 좋아요. 맘껏 놀 수 있는 주말엔 일찍 일어나야지 하나 봅니다. 나이 들수록 주말아침 눈뜨는 것이 싫어질 텐데 말이죠. 이왕 당금 집사의 고생이 담긴 육아이니 .. 2024. 9.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