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2 오늘의 일기 ㅡ 나의 반성. 유독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이곳의 느낌이 낯설지만 흥미롭긴 하다.아이는 오늘도 열심히 적응을 하며 잘 해내려 노력 중이다.그런 네게 나는 너무 인색한 엄마인 것 같다.너의 존재는.. 언제나 내게 감사함이다.네가 내게 온 그 순간부터.어느 순간에도. 육아라는 이름으로 네게 화풀이를 하고 있지는 않는지내 마음의 요동을 너에게 쏟아내고 있지는 않는지늘 육아는 정답도 가이드라인도 없다.그런 처음이자 마지막이기도 한 매 순간순간들이나란 인간이 받아들일 그릇이 못 되는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자괴감에 빠지는 나날들이 많았다.한 번도 해보지 못한 알지 못하는 이 하나의 존엄한 인간을 키우는 과정은어쩌면 뼈를 깎는 고통이자 무지에서 오는 두려움이며 해보지 못한 알 수 없는 미래임이 불안으로 엄습해 온다.무엇보.. 2024. 11. 22. 잔잔한 9월의 마지막 날 올해가 100일이 채 안 남았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그 후로도 며칠이 더 지나간 오늘입니다. 제법 아침저녁으로는 가을가을 해요. 한낮은 그래도 아직 여름 같은데 특히 무더웠던 올해의 여름. 참 물러가기 싫은가 봅니다. 그래도 자연의 순리라는 것은 참 경이로운 것 같아요. 여름이야 여름 다시 여름이야!!라고 외쳐도.공기의 냄새 미세한 바람의 차이. 무엇보다 무덥고 뜨거운 구름 한 점 없는 여름의 하늘이 아나라는 것. 사계절 중 하늘의 바탕에 가장 잘 어울리는 구름들이 그려진다는 것. 그것이 가을의 찐 묘미이지 않을까 합니다. 당곰집사는 이런 가을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나들이 가기에도 좋고 풍요로운 일상들의 느낌일지 조금은 우수애찬 쓸쓸함일지, 세월의 흐름에 또 1년 늙어감을 준비(?)하는 시간일.. 2024. 9.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