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3 세부에서의 첫째 날 24.11.3. 무계획의 세부행예전부터 오고 싶었던 세부.여행으로도 한번 온 적 없는 곳에 입국 1일 차.. 8주 살기를 생각하고 집을 계약하기로 하고 티켓팅 먼저 하고 말았어요. 그다음 날 집계약이 틀어지면서 내가 과연 비행기를 탈 수 있을까?! 나 스스로 조차도 반신반의했던 세부행은 그렇게 출국 10일 전의 무모했던 티켓팅으로 시작되었어요. 이유는 뭐 별거 없어요. 아이를 영유를 보내지는 않았지만.. 여기서 잠깐 못했다고가 맞는 것 같아요. 아이 공부에 자금 압박을 생각 안 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그래도 어릴 때부터 듣는 귀는 트여 놓은 상태라서 영어라는 언어를 당곰집사의 시대처럼 학습으로 접하지 않았으면 했어요. 영알못 엄마이기도 하지만 막연하게 나의 아이는 영어로 힘들지 않았으면 했고 하나의 언어.. 2024. 11. 5. 드디어 이사갈 집을 계약 했다. 가을 하늘이 너무 예쁘게 자리 잡았던 10월의 마지막 날에 드디어 여기다 하는 곳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간 당곰이네 집도 한 달 반여의 시간 동안 10팀 정도가 집을 보러 왔던 것 같아요. 아이 있는 집 깔끔하게 유지하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미래 체력 당겨 쓰며. 열심히 청소하고 가꾸고 맘껏 집구경 하시라고 집 보러 오신다며 부러 밖에 나가 있었어요. 참 다양한 분들이 오셨었는데 도통 나갈까 말까 감이 안 오더라고요. 부동산 소장님이 더 낮은 금액집을 보러 오시는 손님이 계신데 어떻게 한번 보여 드리고 말 잘해보시겠다고 하더니 진짜 보고 바로 나갔어요.!!10월 중순쯤 전세입자와 계약서를 쓰고 30개월 아이와 셀프 이사 하면서 아이가 무소음 붕붕카를 신나게 달려도 넓어진 평수덕에 씨잉하고 타며 신나 했던 .. 2024. 11. 4. 아이와 함께 야구 경기 직관: KT위즈 와일드카드 2차전 짜릿했던 야구장 데이트! ⚾️ 2024 KT 위즈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후기 드디어 가을 야구시즌이 돌아왔고, 당곰이 네는 예약 광탈의 쓴맛을 매번 느끼지만 어렵게 예약 한번 성공해서 설레는 마음으로 2024 프로야구 KT위즈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직관하러 잠실야구장을 찾았어요! 평소 야구를 좋아하는 당곰네 가족은 당그니가 6살 때부터 회원권 결재해서 다니고 있어요. 올해도 역시나 프리미엄권으로 당곰집사, 보호자, 당그니 이렇게 예매해서 KT위즈 파크로 10회 이상의 경기를 보러 갔어요. 작년에는 아이의 호기심 충족을 위해 잠실, 고척, 대전, 광주, 대구 이렇게 갔었고 올해 정규 시즌에는 못 가본 인천, 마산 구장을 다녀왔었어요. 이제 부산 남았는데 부산은 내년 시즌에 가보기로 해요. 무튼.. 2024. 10. 10. 잔잔한 9월의 마지막 날 올해가 100일이 채 안 남았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어요. 그 후로도 며칠이 더 지나간 오늘입니다. 제법 아침저녁으로는 가을가을 해요. 한낮은 그래도 아직 여름 같은데 특히 무더웠던 올해의 여름. 참 물러가기 싫은가 봅니다. 그래도 자연의 순리라는 것은 참 경이로운 것 같아요. 여름이야 여름 다시 여름이야!!라고 외쳐도.공기의 냄새 미세한 바람의 차이. 무엇보다 무덥고 뜨거운 구름 한 점 없는 여름의 하늘이 아나라는 것. 사계절 중 하늘의 바탕에 가장 잘 어울리는 구름들이 그려진다는 것. 그것이 가을의 찐 묘미이지 않을까 합니다. 당곰집사는 이런 가을을 제일 좋아한답니다. 나들이 가기에도 좋고 풍요로운 일상들의 느낌일지 조금은 우수애찬 쓸쓸함일지, 세월의 흐름에 또 1년 늙어감을 준비(?)하는 시간일.. 2024. 9. 30. 이전 1 2 3 4 다음